[뉴욕마감]일제 상승..오름폭 제한
미국 주식시장이 17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달러화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증시는 그러나 회계 부정 악재로 오후 한때 하락 반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오름폭도 소폭에 그쳤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1.54포인트 오른 8534.65(잠정)을 기록, 하락세를 7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6포인트 오른 1395.22로, S&P 500 지수는 3.96포인트 상승한 905.0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출발은 좋았다. 7일 연속 하락으로 지난주 이후 900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차츰 오름폭을 줄여나가 오후 1시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랠리가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 매수에 힘입은 데다, 랠리를 촉발할 만한 뉴스는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여를 남기로 오름세를 타 상승마감했다.
달러화는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설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116.17엔으로 전날 115.92엔 보다 상승했다. 반면 달러/유로는 1.0111 달러에서 1.0097달러로 밀렸다. 국채도 상승, 지표가 되는 10년물 유통수익률은 4.67%로, 30년물의 경우 5.42%로 각각 높아졌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가 지난 주 400만 배럴 이상 줄었다는 석유협회 발표 여파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3센트 오른 27.88달러에, 9월 인도분은 29센트 상승한 28.05 달러에 각각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