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폭락..한때 8000선 붕괴
"바닥이 어디냐" 미국 블루칩이 19일(현지시간) 바닥없이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대표 기술주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존슨 앤 존슨에 대한 당국의 조사, 무역수지 악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등 악재들이 잇단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17일 반등이 하루를 넘기자 못하자 희망을 잃고 매도 대열에 합류,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들이 그나마 남은 자산을 옮긴 금은 급등, 증시에 대한 불신을 방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블루칩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출발, 8300, 8200선을 잇따라 하향돌파한 끝에 막판 8000선까지 붕괴되기도 했다. 최근 10일새 한 하루를 빼고 하락한 다우 지수는 지난해 9월 11일 테러 사태 직후인 21일 기록한 종가(8235.81)는 물론 장중 저점 8062.34까지 깼다. 결국 다우지수는 404.91포인트 급락한 8004.58(잠정)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37포인트 떨어진 1319를, 전달 5년 만에 900선이 붕괴된 S&P 500 지수는 36포인트 급락한 845를 각각 기록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6.21엔 에서 이날 115.79엔으로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0126달러로 전날의 1.0084센 보다 상승했다.
반면 증시 급락으로 금값은 크게 올랐다. 8월물 금 선물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한때 326달러까지 급등했다 전날보다 6.80달러 급등한 323.90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금값은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50일 이동평균선도 넘어섰다. 은값 역시 상승해 9월물 선물은 온스당 5.12달러까지 올랐다 7.3센트 오른 5.078달러에 마감했다.
또 경제 회복 둔화에도 불구하고 채권은 상대적인 안전처로 부상되면 강세를 보였다.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4.568%로, 30년물 역시 5.355%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