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막판 강세.. 일제 상승

속보 [뉴욕마감] 막판 강세.. 일제 상승

뉴욕=정희경 특파원
2002.07.27 05:02

[뉴욕마감] 막판 강세.. 일제 상승

"여전히 불안했다." 뉴욕 주식시장은 격변의 한 주를 마감하는 26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강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시소게임은 이틀 전의 랠리를 확신하지 못한 탓이나 진폭도 줄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반도체주의 폭락으로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도 일시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내내 플러스권에 머무는 내성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1포인트 오른 825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 상승한 1262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852로 장을 마쳤다

AG에드워드의 수석 투자전략가 알프레드 골드만은 "비정상적인 게 아니다. 금요일인데다 수요일 랠리에 대해 상당수 투자자들이 지속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라이언 벡의 매매책임자 제이 서스카인드는 "한 주 내내 시소게임이 지속되면서 모두가 지쳤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화 강세와 예상을 웃도는 소비자 신뢰지수, 골드만 삭스의 반도체 장비업체 등급 상향 등이 이날의 호재였다. 그러나 씨티와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가 엔론 지원 여부에 대한 상원의 질문서를 받는 등 회계 부정 스캔들은 여전히 투자자 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

달러화는 전날 일본 증시의 급락 등으로 엔화가 떨어지면서 랠리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6.54엔에서 119엔대로 급등했다. 달러/유로 환율도 98.74센트로 전날의 1.0029달러에서 급락했다. 채권은 혼조세를 보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7%로 하락한 반면 30년물은 5.31%로 높아졌다.

달러화가 크게 오르면서 금값은 급락했다. 8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6.40달러(2%) 급락한 303.30달러로 내려갔다. 9월물 은값도 온스당 19센트(4%) 급락한 4.665달러에 거래됐다.

미시건대 7월 소비자 신뢰지수(확정치)는 88.1을 기록, 전달의 92.4보다 하락했다. 그러나 7월 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아 최근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는 기술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의 강세에 고무돼 상승 마감했다. 유럽 대표주자로 구성된 FTSE 유로탑 100지수는 1.3% 오른 2008.9를 기록, 2000선을 1주일 만에 회복했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1.28% 상승한 4016.60으로 장을 마쳐 역시 4000선을 되찾았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73% 오른 3172.56을,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1.66% 상승한 3579.0을 각각 기록했다. 스위스의 SMI 지수는 스위스 국립은행이 통화 약세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데 힘입어 2.3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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