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다우 60p↓.. 나스닥 강보합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항공과 반도체 업종 주도로 하락했다.
항공주들은 미국 7위 업체인 US에어웨이의 파산 보호 신청이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도 같은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했고, 반도체주들은 순익전망치 하향 등에 발목이 잡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3일 FOMC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한 풀 꺾인 것도 지난 주 랠리의 차익을 실현하는 매물을 유도, 하락에 일조했다. 그러나 거래량이 한산해 투자자 상당수가 FOMC 결정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급락세로 출발, 한때 163포인트 떨어지며 8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여 60포인트 떨어진 8685(잠정)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이로써 4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정유주들은 이라크가 유엔과 미국이 요구한 무기 사찰을 거부, 유가가 급등한 데 수혜를 보았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9월 인도분은 이라크의 거부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자 배럴당 1.02 달러 오른 27.88달러에 거래됐다.
첨단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막판 상승반전, 등락을 거듭하다 0.56포인트 오른 130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5포인트 하락한 903을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10년 물 국채 수익률은 4.22%로 떨어졌고, 30년물의 경우 5.07%로 각각 내려갔다. 달러화는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춤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엔/달러 환율은 아시아, 유럽 분위기를 이어 받아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주 말 120.11엔에서 118.95엔으로 하락했다. 유로화는 반면 97.01센트에서 97.85센트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