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부시-그린스펀에 실망 "급락"

속보 [뉴욕마감]부시-그린스펀에 실망 "급락"

정희경 특파원
2002.09.13 05:02

[뉴욕마감]부시-그린스펀에 실망 "급락"

뉴욕 주식시장이 12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대통령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예상된 발언에 실망, 급락했다.

세계 최강의 미국, 세계 성장 엔진을 이끄는 두 정상은 증시의 최대 이슈인 이라크전과 경제 회복세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키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엔 이 이라크의 위협에 대처하지 않으면 직접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경제가 9.11 테러 사태와 증시 침체를 잘 이겨냈다고 언급했으나 추가 금리 인하 여부는 시사하지 않았다.

증시는 개장 전 주간실업 수당 신청자가 늘었다는 발표 등으로 약세로 출발한 후 오전 10시 그린스펀 발언에 추가 하락했다. 뒤 이은 부시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반등을 포기한 채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늘려 나갔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06(2.4%)포인트 급락한 8374(잠정)를 기록, 8400선이 붕괴됐다. 나스닥 지수는 35포인트(2.7%) 떨어진 1279로 마감, 1300선 밑으로 내려갔다. S&P 500 지수도 22포인트(2.5%) 하락한 886으로 마감, 900선이 다시 깨졌다.

이날 부시 대통령의 연설은 이라크전을 둘러산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으나 실업 수당 신청자 증가와 그린스펀의 발언이 단기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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