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루머에 시소..7일째 상승

속보 [뉴욕마감]루머에 시소..7일째 상승

정희경 특파원
2003.03.21 06:00

[뉴욕마감]루머에 시소..7일째 상승

월가의 기다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은 선택적 공습을 거쳐 지상 작전으로 한 걸음 나아갔으나 향후 양상에 대한 관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전장(戰場)에서 흘러나오는 뉴스와 루머에 흔들렸다. 전쟁이 늘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던 증시는 지상군이 투입되고, 이라크 수도에 2차 공습이 시작됐다는 속보에 속속 반등했다. 그러나 공격 결과가 분명히 확인되지 않으면서 블루칩이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CNBC 방송은 시황보다는 전쟁 속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출연자들은 시장 분석가 보다는 전쟁 전문가들이 많았다. 단기간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전쟁이라는 점을 읽은 것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21포인트 오른 8286(잠정)으로 마감,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오전 한때 135포인트 떨어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오른 1402를 기록, 1400선을 되찾았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도 1포인트 상승한 875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채권은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였다. 유가는 이라크가남부 유전 일부에 불을 냈다는 보도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백악관이 피해가 크지 않다는 발표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4월 인도분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27 달러 하락한 28.61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5월 인도분 역시 1.24 달러 내린 28.12달러에 거래됐다. 금 4월 선물은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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