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악재속 9000선 방어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3월 11일 이후 주요 지수가 모두 20% 이상 급등하며 강세장에 진입한 뉴욕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다우 지수는 10개월 만에 회복한 9000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장 마감후로 예정된 인텔의 실적 전망 등이 경제지표 악화와 맞물려 매수세를 제약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 랠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개인투자자들의 가세가 막판 반등의 뒷심이 됐다는 지적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포인트 내린 9037(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상승한 1645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오른 989로 장을 마쳤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보다 1만6000명 늘어난 4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42만명을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고용시장의 부진이 소비 등 다른 부문에 영향을 파급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4월 공장주문도 1년반만에 최대폭으로 감소,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계, 전자, 군용항공기 관련 주문이 줄어든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미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이 2.9% 감소한 32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던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감소폭으로 2001년 11월 이후 최대다.
달러화와 채권은 하락했다. 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69센트 오른 30.74달러를 기록했다. 금 8월 인도분은 달러 약세에 따라 온스당 5.90달러 상승한 369.5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