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불안한 출발,추가하락 전조?
4/4분기의 시작이자, 10월의 첫거래일인 1일 주식시장은 미국발 악재로 인해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700선을 사흘 연속 회복하지 못하더니 이날은 69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저점이 점점 아래로 내려오면서 120일선(671)을 향하고 있다.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은 모두 이탈한 상태며, 120일선이 차기 지지선으로 대기하고 있다.
10월의 첫 출발을 부진하게 시작했지만, 전통적으로 10월은 강세장에 속한다. 과거 통계상 10월은 1월과 11월 다음으로 강세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9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월평균 거래소시장 수익률을 살펴보면 10월중 거래소시장의 월평균 수익률은 +2.11%로 1월(+6.67%)과 11월(+3.6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장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년간 10월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7회인 데 반해,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5회였다. 또한 10월중 거래소시장의 수익률이 그 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적도 7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10월이 강세장을 연출한 적이 많았다고 하나, 현 증시의 흐름은 5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조정을 보이고 있어서 조정이 짧게 끝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미국증시가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콘퍼런드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다우가 9300선을, 나스닥 지수가 1800선을 모두 하향이탈했다.
조정기 동안 바람직한 투자전략으로 전문가들은 펀더멘털이 우량하면서 단기 낙폭이 큰 개별종목을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 120일선의 지지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현 종합주가지수가 각 업종이나 종목의 추세를 대변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개별 종목별로 120일선 지지여부를 지켜보면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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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20일선을 이탈한 종목은 낙폭이 과대하기 때문에 반등할 수는 있지만, 추세가 꺾였다는 점에서 자칫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120일선 지지가 확인되는 종목이라면 저가 매수에 나서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표 연구원 역시 "증시에서 상승모멘텀 부재와 수급불균형 문제 해소 여부에 주목하면서 재료보유 낙폭과대 개별종목들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호전주와 업종대표주, 수출주 등에 대해 저가매수를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우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이익모멘텀이 유효하면서 낙폭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 두 조건을 충족시키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했다.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나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으로는옥션태산엘시디한성엘컴텍더존디지털동진쎄미켐네오위즈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