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정학적 불안 빌미 "혼조"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경제와 기업 실적 측면에서 잇단 호재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소비자 신뢰지수 급등, 기존 주택 판매 증가 등 경제 지표들이 회복의 청신호를 밝히면서 출발은 강세였다. 블루 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만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술 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블루 칩도 오름폭을 축소했다. 증시 상승세가 주춤한 계기는 시리아 다마스커스 주재 사우리 아라비아 대사관에서 폭발 사고 발생하고, 이라크 팔루자 지역에서 새로운 전투가 시작됐다는 소식이었다. 이들 뉴스는 지정학적 불안을 상기시킨 것으로, 매도의 빌미가 됐다는 분석이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35포인트 오른 1만480(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203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3포인트 오른 1138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전날에 이어 상승하고, 달러화는 혼조세였다. 금 선물은 올라 6월 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2.50달러(0.6%) 상승한 399.1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이라크 정정 불안과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고유가 전망 등으로 배럴당 37달러 선을 넘어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기준 유가의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56센트 오른 37.5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전날에 이어 혼조세였다. 영국 FTSE지수는 3.90포인트(0.09%) 오른 4575.70을, 독일 DAX지수는 8.27포인트(0.20%) 상승한 4134.10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지수는 3.46포인트(0.09%) 내린 3782.09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