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4일째 하락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우려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는 부진했으나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장기 국채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증시는 초반 강보합세였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하락세를 굳혔고 마감 1시간을 남기고 낙폭을 키웠다 소폭 회복했으나 마이너스 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70포인트 떨어진 1만27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포인트 하락한 195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로써 4일 연속 떨어졌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8포인트 내린 1113으로 장을 마쳤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혼조세였다. 국제 유가는 다시 소폭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5센트 내린 37.3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금 선물은 올랐다. 금 6월물은 온스당 1.20달러 상승한 387.10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유럽 증시는 미국에 이은 아시아 증시의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1%(-5.00포인트) 떨어진 4519.50를,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89%(-33.20포인트) 하락한 3689.39를 각각 기록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1.4%(-56.83포인트) 떨어진 4008.91로 마감했다.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이 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추정 잠정 확정의 3단계 발표되는 GDP 통계 가운데 추정치다. 성장률 4.2%는 전분기의 4.1%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5.0%에 미치지 못했다.
예상 보다 더딘 성장세는 금리 인상 우려를 진정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GDP 통계 가운데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가 3.2% 상승한 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노동부는 지난 24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신청이 전주 대비 1만 8000명 감소한 33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