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과매도 랠리" 다우 1만선 회복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경제지표 개선과 실적 호전에 힘입어 급등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2년 래 최고치로 상승한 게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했다. 최근 부진으로 과매도 여건이 형성된 것도 랠리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개장 1시간 여 만에 1만 선을 넘어선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다우 지수는 123포인트 급등한 1만84(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9포인트 상승한 186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1포인트 오른 1095로 장을 마쳤다.
콘퍼런스 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10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02.8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는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이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은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된 데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콘퍼런스 보드의 이코노미스트인 린 프랑코는 올 봄 소비자 신뢰 지수가 고용 회복으로 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노동시장이 악화되지 않는 한 이 지수가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수급 불안 우려로 인해 한때 배럴당 42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였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여력이 제한돼 있다는 분석 등이 유가 반등의 요인이 됐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40센트 오른 41.8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42.2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난 지난 달 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2.33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한편 유럽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런던 FTSE100지수는 0.88%(37.90포인트) 상승한 4324.9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92%(32.49포인트) 오른 3565.1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1.64%(61.49포인트) 상승한 3814.08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