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막판 반등,나스닥 하락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큰 널뛰기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증시는 약세로 출발한 후 일시 반등했다. 이후 다시 하락 권에 진입해 낙폭을 키워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만 선을 밑돌기도 했다.
기업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경제 지표도 기대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게 악재가 됐다. 증시는 그러나 마감 1시간을 남기고 다우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극적인 반전을 연출했다.
다우 지수는 35포인트 상승한 1만12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1858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1095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러시아 최대 정유업체 유코스가 일시 생산 중단을 위협하면서 한때 배럴 당 43달러 선을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06달러 급등한 42.90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때 43.05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21년 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0.7% 증가한 191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1.5%)를 밑도는 것이다. 내구재 주문은 앞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내구재 주문이 기대 만큼 늘어나지 않은 것은 경제 성장이 2분기 둔화했다는 우려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6월 이후 소비 지출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위축되면서 경제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FRB 산하 12개 은행이 조사한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에 따르면 뉴욕 등 5개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다소 위축됐다. 베이지북은 내달 1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반면 노동시장은 회복을 지속하고, 고유가가 소매 판매로 전가되지는 않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31.30포인트, 0.72% 오른 4356.20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10.82포인트, 0.30% 상승한 3575.92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6.87포인트, 0.18% 하락한 3807.21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