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유가 충격, 일제 하락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고유가 및 소비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 여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 배럴당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국 개인 소비가 6월중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 퀘스트 커뮤니케이션 등의 실적 부진 등도 악재가 됐다.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일중 저점 수준에서 마감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65포인트 하락한 1만114(잠정)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포인트 떨어진 1859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7포인트 내린 1099로 장을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단기간 증산이 어렵다고 전망한 데 촉발된 유가 급등세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진정되지 않았다. 국제 석유시장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생산 여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유가 추가 상승 기대 심리가 형성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33센트(0.75%) 오른 4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로 올들어 36% 급등한 것이다. WTI는 장중 44.25달러까지 오른 후 한때 43.72달러로 전날 보다 하락하기도 했다.
채권과 달러화는 상승했고, 금 값도 올랐다. 한편 유럽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0.32%(14.00포인트) 오른 4429.7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75%(27.01포인트) 상승한 3650.8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38%(14.61포인트) 오른 3877.3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