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금리인상에 랠리

[뉴욕마감] 금리인상에 랠리

정희경 특파원
2004.08.11 05:00

[뉴욕마감] 금리인상에 랠리

앨런 그린스펀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대로 금리를 인상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고용 회복 둔화, 생산 증가세 완화 등 경기 부진을 언급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낙관적인 분석에 따라 연방 기금 금리를 1.5%로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했다. 금리 인상은 저금리 기조를 4년 만에 포기한 6월 30일 FOMC 이후 두번 째이다.

뉴욕 증시는 FOMC 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이후 오름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랠리를 보였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27포인트 급등한 9942(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포인트 상승한 180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078로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상승했고, 채권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한때 배럴당 45달러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이라크가 원유 송유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배럴당 45.0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WTI는 전날 보다 32센트(0.7%) 내린 44.5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41.69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후 38센트 떨어진 4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럽 증시도 반등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85%(36.50포인트) 오른 4350.90을,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1.02%(35.76포인트) 상승한 3533.06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0.82%(30.31포인트) 오른 3720.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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