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고유가속 소폭 반등

[뉴욕마감] 고유가속 소폭 반등

정희경 특파원
2004.08.14 05:03

[뉴욕마감] 고유가속 소폭 반등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고유가 및 경제지표 부진 속에 막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락에 따라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유가가 배럴당 46달러 선까지 넘어서며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후반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1포인트 오른 9826(잠정)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175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오른 1064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08달러 급등한 46.5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 주간 2.63달러(6%) 급등했다. 이라크 정정 불안,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소환 투표 등이 수급 불안 우려를 자극한 때문이다.

채권은 상승하고 달러화는 하락했다. 금 값은 나흘 만에 올랐다.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4.60달러 상승한 401.2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그러나 앞서 사흘 연속 하락한 여파로 지난 주 말에 비해서는 온스당 90센트 떨어진 수준이다.

경제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19.1% 증가한 55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대이며, 월간 증가폭은 99년 1월 이후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469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노동부는 7월 생산자물가 지수(PPI)가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PPI도 0.1% 올랐다. 전문가들은 두 지수가 각각 0.2%, 0.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미시건대의 8월 소비자 신로지수는 94로 전달의 96.7 보다 하락했다. 이는 앞으로 3~6개월 후 경제 전망이 전달보다 어두워졌다는 의미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6.60포인트(0.61%) 떨어진 4301.5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9.39포인트(0.27%) 내린 3484.84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11.12포인트(0.30%) 떨어진 3646.9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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