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달러화 급락속 강보합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달러화 급락,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강세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인텔의 긍정적인 분기 실적 전망, IBM의 PC사업 중단 등이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가 추가 하락한 것도 고용 지표 부진 충격을 축소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6포인트 오른 1만591(잠정)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상승한 21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6포인트 오른 1190으로 장을 마쳤다.
노동부는 11월 취업자 수가 농업 부문을 제외하고 11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달 증가폭도 30만3000명으로 축소 조정했다. 실업률은 5.4%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공급관리협회(ISM)는 11월 서비스 지수가 61.3으로 전달의 59.8 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8.7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채권은 고용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했다. 달러화는 당국이 유로당 유로당 1.45달러로 내려가지 전까지 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1.34달러 대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은 이 여파로 반등, 16년 래 최고치를 보였다. 금 선물 2월물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5.50달러 상승한 45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8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주 각료회의에서 감산을 고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동부지역 기온이 평년을 웃돌아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71센트 떨어진 42.54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한 주간 14% 급락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29.87포인트(0.78%) 떨어진 3783.51을, 독일 DAX지수는 7.53포인트(0.18%) 내린 4208.87을 기록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3.30포인트(0.07%) 떨어진 4747.9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