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성탄 전 상승 지속
[상보] 성탄 연휴 전까지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뉴욕 증시는 23일(현지시간)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고, 경제지표가 엇갈렸으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음 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며, 이 여파로 이날 거래는 매우 한산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11.23포인트(0.10%) 상승한 1만827.12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포인트(0.17%) 오른 2160.62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0.58포인트(0.05%) 상승한 1210.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지수는 주간으로 1% 이상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 9억5500만주, 나스닥 14억2500만주 등으로 전날 보다 크게 줄었다. 두 시장에서 상승 종목의 비중은 각각 59%, 62% 등이었다.
달러화는 한때 유로당 1.35달러 선을 깨는 급락세를 보였다. 채권은 하락했고, 유가도 소폭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센트 떨어진 44.18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이로써 한주간 5.1% 하락했고, 지난 10월 25일의 최고치(55.67달러)에서는 21%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도 다음 날 휴장한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7센트 오른 40.71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화 급락 여파로 반등했다.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1.50달러 상승한 442.90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 설비 등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 상승했다. 인텔은 0.4%, AMD는 1.1% 각각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후 분기 순익이 호전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0.4% 떨어졌다. 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밑돈 게 악재가 됐다. 마이크론은 지난 분기 순익이 1억5490만 달러, 주당 23센트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0만 달러, 1센트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2억6000만 달러로 1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13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2센트의 순익을 기대했었다.
신규주택 급감 여파로 주택 건설 업체들은 부진했다. 센텍스, 레나르 메리티지 홈즈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JP모간 증권은 그러나 일시적인 감소에 불과하며 이달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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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인 레드 햇은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충족했으나 매출 전망이 기대를 밑돌면서 13%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분기 매출 전망이 실망스럽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주택금융 기관인 패니 매는 최근 경질된 최고경영자 프랭클린 레인즈와 재무책임자 티모시 하워드에 대한 특별 보너스 등에 대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3% 떨어졌다.
찰스 슈왑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 회원권을 내년 3월까지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0.5% 올랐다. NYSE 회원권은 올들어 40% 이상 하락해 자리 당 1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찰스 슈왑은 그러나 가격 자체 보다는 이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상무부는 11월 개인 소비가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인 예상한 0.3%, 전달의 0.8% 보다 둔화한 것이다. 개인 소득은 예상보다 큰 폭인 0.3% 증가했으나 이 역시 전달의 0.6% 보다 더딘 수준이다.
반면 미시건대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1로 잠정치 95.7은 물론 전달의 92.8 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95.8로 예상했다. 또한 11월 내구재 주문은 1.6% 늘어나면서 전달의 0.9% 감소에서 호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0.7%)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11월 신규주택판매는 1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4년 1월 23.8% 줄어든 이후 최대 폭 감소이다. 10월의 경우 4.2% 증가했었고, 전문가들은 0.7%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추가로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0.30포인트(0.22%) 오른 4787.70을, 프랑스 CAC40지수는 13.53포인트(0.36%) 상승한 3819.68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10.34포인트(0.24%) 오른 4251.6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