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틀째↓..S&P 1200선 하회
뉴욕 증시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 기조에 편승했던 투기적인 경향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때문이다. 유가가 급반등한 것도 악재가 됐다.
4일(현지시간) 출발은 강세였다. 그러나 개장 1시간 여 만에 하락 반전한 후 지난달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 오후 2시를 넘기면서 낙폭이 커졌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99포인트 떨어진 1만630(잠정)으로 1만 7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포인트 하락한 2109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5개월 만의 최대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3포인트 내린 1188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상무부는 11월 공장 주문이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9%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임을 시사했고, 특히 저금리에 따른 위험 감수 경향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가 어두워졌다.
FRB가 공개한 지난달 14일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고용이 회복되고 경제 성장세도 탄탄해 졌다며,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계속 억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금리를 추가로 올리지 않으면 경제 확장으로 인해 물가 압력이 분명한 위험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는 한때 배럴당 44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다시 하강할 것으로 예보되고, 전날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들이 숏커버링에 나선 여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일부터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했다는 보도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1.79달러 상승한 43.9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에서 배럴당 61센트(1.5%) 오른 41.0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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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금 선물은 소폭 떨어졌다. 금 2월물은 온스당 50센트 내린 42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은 하락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32.70포인트(0.68%) 오른 4847.00을, 프랑스의 CAC40지수는 7.62포인트(0.20%) 상승한 3863.30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1.03포인트(0.02%) 내린 4290.5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