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실적 부진..다우 1만600 하회

[뉴욕마감]실적 부진..다우 1만600 하회

황숙혜 기자
2005.01.12 06:03

[뉴욕마감]실적 부진..다우 1만600 하회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 기조를 지속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56% 하락한 1만561.62(잠정)을 기록, 1만600선 아래로 밀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9% 떨어진 1183.25를 나타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3% 하락한 2079.65를 나타냈다.

전날 알코아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AMD가 실적 경고를 내놓자 투자자들은 관련 기술주 매수를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AMD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문가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개장 전 발표했다. 반도체 시장의 업체간 경쟁이 격렬해 기대 만큼의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AMD의 주가가 장중 20% 이상 곤두박질쳤고, 관련 종목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2.5% 가량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동북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7% 상승한 배럴당 45.6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 오른 배럴당 43.12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오트마 이싱이 "미국이 독자적인 힘으로 쌍둥이 적자를 모면하기는 힘들다"며 아시아 지역에 통화 가치 상승을 용인할 것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다.

장중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6% 하락한 103.35엔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103.12엔까지 떨어졌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29% 오른 1.3112달러에 거래됐다. 한 때 달러/유로 환율은 1.3171달러를 기록, 1.32달러선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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