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보합 등락 끝 동반 상승마감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결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적자 급증과 이에 따른 달러 약세, 재고 감소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인텔의 긍정적 실적에 주목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1.56포인트(0.58%) 오른 1만617.7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71포인트(0.40%) 상승한 1187.7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91포인트(0.62%) 상승한 2092.53으로 장을 마쳤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무역적자는 달러약세로 인해 다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603억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영향으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1,19% 급등한 1.326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달러/유로 환율은 1.3293달러까지 상승, 1.33달러선에 바짝 근접했다. 엔/달러 환율은 0.89% 내린 102.41엔을 나타냈다.
또한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여파로 국제유가는 6주 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2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9센트(1.5%) 상승한 46.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전날 장마감 후 발표된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이 증시를 지지하는 분위기였다.
인텔은 4분기 순이익이 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이 영향으로 인텔 주가는 2.75% 상승했고 경쟁업체인 AMD,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MAT) 등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5.64포인트(1.42%) 오른 401.83을 기록, 다시 4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