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고유가, 탄저균으로 S&P 500 1200선 붕괴
탄저균에 대한 우려와 원유값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 위협으로 3대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방부 메일센터에서 수거한 샘플이 탄저병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테러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져 투자심리를 불안케 했다. 첨단주의 대표주자 인텔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반도체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고 AIG 보험사의 약세로 블루칩도 동반 하락했다.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선 원유값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0,745.10로 59.41 (0.55%) 하락했다. 나스닥은 2,034.98로 16.06 0.78% 떨어졌다.
S&P 500은 1,197.75로 9.08 (0.75%) 하락, 심리적 지지선이던 1200선 이하로 하락했다. 거래는 활발해 나이스는 15억주, 나스닥은 18억주 대를 보였다.
메릴린치가 반도체 주식은 수익 전망이 밝지만은 않기 때문에 올해 대부분 상승하지 못하고 조정을 받을 것이는 보고서를 낸데 영향을 받아 인텔를 비롯한 대부분의 반도체 주가는 약세였다. 메릴린치는 반도체 기업은 올해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AIG에 대한 장기신용전망을 그동안의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변경했다. 부정적 전망이란 12개월 내지 18개월 이내에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릴수 있다는 경고 사인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자금조달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투자자들은 석유수출국 기구(OPEC)가 원유 증산에 의견을 모았지만 이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0센트 오른 배럴당 55.0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는 54.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55.45달러로 반등했었다.
OPEC가 증산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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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1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0.8%를 약간 웃도는 것이다. 재고 대 판매 비율은 1.30으로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리먼 브라더스의 수익전망이 애널리스트 전망보다 좋게 나온 것은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1,2월 두달간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2월중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 예상치보다 약간 낮은 0.5% 성장으로 나왔지만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는 1월중 소매판매 지수는 상향 수정했다. 마이너스 0.3%에서 플러스 0.3%로 수정, 평소같으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도 하지만 이날은 다른 악재에 밀려 별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스펜서 클락 수석 전략가 마이클 셀돈은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살만한 긍정적인 뉴스가 충분치 않다"며 "주가를 끌어올릴 촉매제가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의 악재들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으며 오늘 새로 나온 악재는 펜타곤의 탄저균 발견 발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는 당분간 인플레 위협과 금리상승 가능성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런던시장의 FTSE는 전날보다 25.20포인트(0.51%) 오른 5000.20, 독일의 DAX는 20.39포인트(0.47%) 오른 4387.69, 프랑스의 CAC는 29.19포인트(0.72%) 오른 4077.74를 기록했다.
로쉬홀딩스는 제네테크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암 치료제의 효과가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4.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