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강하게 반등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의 예상밖 실적호조로 다우지수는 1%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나스닥은 구글의 실망스러운 실적공개로 기술주들이 동반하락,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매기가 살아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0,953.95로 전날보다 89.09 포인트 (0.82%)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구글 충격으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는 2,310.56으로 전날보다 4.74 포인트(0.21%)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은 1,282.46으로 전날보다 2.38 포인트 (0.19%) 상승했다.
거래는 급증, 나이스는 25.51억주, 나스닥은 22.76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했다.
시중 실세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국채는 연4.561%로 전날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다.
라이안 벡엔 코의 수석 투자가 조 배티파글리아는 "구글의 실적 부진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 이었다"며 그러나 "거시적으로 보면 기업실적 시즌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순익 전망에 대해 그다지 부정적인 사인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이제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했다"며 앞으로 중앙은행은 경제상황이 그런 여건을 갖출 때만 금리를 올리게 될 것임을 전날의 공개시장위원회 발표문이 암시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연방기금 목표 금리를 현행 4.25%에서 4.5%로 올렸으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필요할지도 모른다(may be needed)고 밝힌 바있다.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 발표 연설에서 미국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대체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체 에너지 관련 주식은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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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주는 1% 가까이 올랐고 컴퓨터 하드웨어 업종은 1% 올랐다. 네트워크 주식은 1.8% 올랐다. 반면 인터넷 주식은 구글의 실적부진에 동반 약세를 보이다가 강세로 돌아서 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주는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의 실적부진으로 하락압력을 받았다. 소매주는 0.4% 하락했고 주택건축은 0.8%,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0.2% 각각 내렸다.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는 5년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여파로 14% 폭락했다. 이와 관련, 다른 항공주는 약세였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0.5% 떨어졌고 델타는 2.4%, 노스웨스트는 5.1% 각각 하락했다.
보잉은 5% 이상 급등하면서 블루칩의 동반 상승을 가져왔다. 보잉은 4분기 순익이 전년도 1억8600만 달러(주당23센트)에서 4억6000만 달러(주당 58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주당 44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6.8% 증가한 142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구글은 7% 이상 급락했다. 구글은 전일 장마감후 4분기 순익이 3억7220만달러, 주당 1.22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증가한 1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54달러로 톰슨 파이낸셜 기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76달러를 밑돌았다.
타임워너는 3.5% 올랐다. 타임워너는 케이블 TV, 영화 등의 수익호전으로 분기 순익이 21% 급증했다과 밝혔다. 제너럴 모터스는 2% 가까이 올랐다.
제너럴 모터스는 1월 자동차 판매가 예상을 깨고 5.8% 늘었다고 밝혔다. 승용차는 14.6% 늘었고 트럭은 0.5% 감소했다. 포드 자동차는 0.9% 올랐고 다임러 클라이슬러는 1.4% 상승했다.
유가하락과 대체 에너지 관심 증가로 정유주는 약세였다. 엑슨모빌과 쉐브론은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재고 급증 소식에 배럴당 66달러 대로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 원유(WTI) 3월 인도분은 2%, 1.36달러 하락한 배럴당 6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190만배럴 증가한 3억21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블룸버그의 100만 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430만배럴 급증, 예상치 145만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에탄올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겠다고 밝힌 것도 유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미국 건설지출이 1%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택, 사무실, 상가, 편의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견조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마켓워치 기준) 0.2%를 웃도는 수치다.
11월 건설지출은 당초 0.2% 증가에서 0.5% 증가로 수정됐다. 2005년 전체 건설지출은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구매관리자협회(ISM)는 1월 ISM의 제조업지수가 54.8로 전월 55.6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또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마켓워치 기준) 55.4를 밑도는 수치다.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59.1에서 58로 떨어졌고 고용지수는 53.6에서 51.3으로 하락했다. 물가지수는 63에서 65로 상승했다.
구글쇼크로 초반 약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는 인수합병(M&A)설과 실적 호조 등이 재료로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41.30포인트(0.72%) 상승한 5801.6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52.38포인트(0.92%) 뛴 5726.53을, 프랑스 CAC40지수는 51.40포인트(1.04%) 오른 4999.39로 마감했다.
영국의 로이드 은행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