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첫 개장일인 3일 뉴욕 증시는 일본 증시발 훈풍에 M&A호재가 뒷받침되며 다우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후반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너럴모터스(GM)가 금융 자회사 GMAC 지분 51%를 서버러스 컨소시엄에 140억불에 매각키로 합의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프랑스 알카텔과의 합병 협상을 끝냈다고 발표해 호재로 반영됐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5.62포인트(0.32%) 오른 1만1144.94, 나스닥은 3.05포인트(0.13%) 하락한 2336.7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9포인트(0.23%) 상승한 1297.81에 거래를 마쳤다.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3월 ISM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 경기 전망에 혼선이 빚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지수가 55.2를 기록해 전달의 전달의 56.7을 하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7)와 마켓워치 전망치 57.3 등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에도 불구하고 2월 건설지출은 0.8% 증가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 공공부문이 0.5% 감소했지만 민간 건설 지출이 1.2% 증가한 영향으로 전달보다 크게 늘어 부동산시장 붕괴 우려감을 축소시켰다.
라이언 벡&코의 수석 트레이더인 제이 서스킨드는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밑돌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경기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엇갈린 지표로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 관련 지표들의 의미가 더욱 커졌다. FRB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68달러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다 상승폭을 축소, 전일 대비 0.17% 오른 배럴당 66.7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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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는 이란의 미사일 실험 발사 소식에 한때 2개월래 최고치인 67.90달러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 아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와 상승폭을 축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3월 ISM지수가 시장 전망을 밑돌자 엔화와 유로화 모두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욕 외환거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달러당 117.69엔을 기록중이고 달러/유로 환율은 0.20% 상승한 유로당 1.21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M&A주로 집중 조명을 받은 GM은 금융 자회사 GMAC의 지분 51%를 서버러스 컨소시엄에 14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그러나 매각 발표에도불구하고 S&P가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5.31% 하락 마감했다.
알카텔과의 합병 협상을 마무리지은 루슨트는 0.98% 올랐다. 이 밖에 자동차 전자기기 사업부문을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컨티넨탈에 1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모토로라는 1.79% 강세로 마감했고 중남미 사업부의 매각을 발표한 버라이존도 1.06% 상승 마감하는 등 M&A관련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는 독일 닥스30지수가 지난 2001년 6월 이래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로 마감했다. 유럽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 스톡스(Stoxx)600지수는 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