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금리 고유가..다우↑ 나스닥↓

[뉴욕마감]금리 고유가..다우↑ 나스닥↓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4.11 05:52

[상보]미국 주가가 엎치락뒤치락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다우는 상승하고 나스닥은 하락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11,141.33으로 전날보다 21.29 포인트 (0.19%) 상승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332.27로 전날보다 5.75 포인트 (0.25%) 떨어졌고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296.62로 전날보다 1.12 포인트 (0.09%) 상승했다.

거래는 부진, 나이스 나스닥 둘다 거래량이 20억주를 밑돌았다.

시중 실세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내, 10년 만기 미재무부 국채는 연 4.963%로 전날과 같았다.

국제 유가는 최근 9주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종전 최고치인 70달러 선에 접근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호전에 따른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국제 유가가 최근 9주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음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마감후 발표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메이커 알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코아의 실적 발표와 함께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지넨텍, AMD,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SG코엔의 트레이딩 애널리스트 마이클 맬론은 "일부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볼 정도로 급등한 유가를 주목했지만 시장의 최대 관심은 역시 금리추가 인상 속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두가지 변수는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관계라며 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 심리가 고조돼 금리인상 유인도 커진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 주식은 1.4% 올랐고 오일서비스는 2.2% 뛰었다. 유틸리티는 0.5% 상승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0.4% 올랐다. 그러나 반도체는 0.8% 떨어졌고 인터넷 주식은 0.4% 하락했다. 주택건설은 1% 떨어졌고 컴퓨터 하드웨어는 1.6% 하락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공개하는 알코아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1% 뛰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알코아의 실적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 은행은 뱅크오브뉴욕과의 자산 스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기업 신탁 부문을 뱅크오브뉴욕에 넘기되, 뱅크오브뉴욕의 소비자 및 중소기업 금융 사업부를 3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뱅크 오프 뉴욕은 5% 급락했다. JP모간은 0.4% 올랐다.

UBS증권은 일부 반도체 장비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이영향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1.9% 떨어졌고 램 리서치는 1.4% 하락했고 베리언 반도체 장비는 3.6% 급락했다.

월트디즈니는 0.9% 상승했다. 월트 디즈니는 현재 미국 최고 인기 TV 시리즈인 '위기의 주부들', '로스트', '최고 사령관' 등 4개 드라마를 오는 5월부터 인터넷에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액손모빌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 뛰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원유(WTI) 5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대비 1.35달러(2.0)% 오른 68.74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가는 지난 1월31일 이후 9주 최고치다.

유가는 장중에 69달러선에 근접, 허리케인 카트리나 직후 기록한 사상 최고가 70.85달러를 넘봤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일부 언론들이 부시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공격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것과 관련, 시장에 미국이 이란을 무력 침공할 지 모른다는 설이 퍼지면서 유가 상승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118.30엔에서 118.58엔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내 달러/유로 환율도 지난 주말 1.2092달러에서 1.2088달러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의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달러 가치가 다시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500 지수는 전일대비 40.90포인트(0.68%) 상승한 6076.0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5.31포인트(0.30%) 오른 5190.27, 독일 닥스 지수도 50.48포인트(0.85%) 높은 6003.40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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