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5%로↑, 금리인상 일단 멈춤

美 금리 5%로↑, 금리인상 일단 멈춤

뉴욕=이백규 특파원
2006.05.11 04:49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어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정책금리는 지난 2004년 6월말이후 열 여섯번 연속 인상됐다.

연준은 금리인상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던 FOMC 성명서에서 "추가 정책 다지기 필요하다(some further policy firming may yet be needed to address inflation risk)"는 문구를 유지, 금리인상 행진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향후 금리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금리인상을 일단 멈추고 경제지표를 지켜볼 것임을 명확히했다.

FOMC는 발표문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추가적인 정책 다지기가 여전히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책 다지기의 범위와 시기는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에 함축돼 있는 경제전망의 전개양상에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의 경제성장세는 매우 강했다"며 "주택시장의 점진적인 냉각과 금리인상의 효과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그러나 아직까지는 에너지 및 여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근원 물가에 미미한 효과만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생산성 증가세가 단위 노동비용 증가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줘왔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억제돼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그러나 자원 활용도의 증가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에너지 및 여타 원자재 가격과 어울려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과 미국간 정책금리 차이는 1.0%포인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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