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타는 벤츠S600가드는 어떤차?

MB타는 벤츠S600가드는 어떤차?

최명용 기자
2008.02.22 12:15

도어1개 무게만 100kg…폭탄 공격에도 멀쩡, 바퀴 터져도 100km 주행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차가 벤츠로 바뀌었다. 이 당선인은 공식 취임을 앞두고 신변를 위해 특수 방호차량인 벤츠를 타기로 했다.

대통령 경호실이 선택한 벤츠 S600 가드는 김대중 전 대통령시절부터 청와대 공식 의전 차량으로 쓰였다. 총알과 폭탄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 탑승자를 완벽하게 보호해 주는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S600가드은 차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에 방탄판을 부착했다. 방탄판은 차체 구조에 매끄럽게 통합돼 차체를 강화하고 있다.

1개의 도어 무게만 각 100kg 이상이다. 방탄 유리는 폴리카보네이트층이 한층 강화돼 화재 시에도 그 형태를 유지하며 파편 조각이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방탄 유리와 방탄판은 총알을 튕겨 낼 수 있고, 지뢰나 수류탄 등이 차량 밑에서 터져도 견뎌낼만큼 하체구조가 견고하다.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도 전소되지 않는 방화 처리도 돼 있다.

차량 무게는 3700kg이나 된다. 같은 급의 일반 S600은 2260kg정도다. 방탄판등으로 두배가량 무게가 더 나간다.

폭발 등으로 타이어 4개가 한꺼번에 펑크 나도 시속 80km로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화학 가스 공격에 대비해 공기 흡입구에 산소 공급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화재 공격 시 스프링쿨러가 자동으로 작동되고, 발사체가 연료 탱크에 접촉하면 연료 탱크가 자동으로 폐쇄돼 안전을 보장해준다. 라디에이터와 기름 탱크도 총격에 견딜 수 있다.

엔진은 배기량 6000cc로 국내에 수입된 승용차 중 최대 크기다. V12 트윈 터보 엔진으로 517마력에 84.5kg.m의 토크를 보인다.

고속 주행시엔 테러 위험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대통령 전용 차량은 고속 주행에 적합해야 한다. 출발 후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걸어 주는 프리세이프, 사고에 자동 대비해 안전 벨트를 팽팽히 잡아당겨 주는 시트벨트텐셔너도 갖췄다. 앞, 뒤, 측면에 8개의 에어백이 2단계로 작동하는데 탑승자의 몸무게를 인식, 몸무게에 따라 주입 공기량을 자동 조절한다.

차가 미끄러지면 선루프가 자동으로 닫혀 전복사고시 위험을 낮춰주는 인공 지능도 채택됐다.

특히 S600가드의 겉모습은 일반 S600 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육안으론 경호차량인지 아닌지 구분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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