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에셋의 야심작인 인사이트펀드가 감독당국으로부터 불완전판매에 대해 조사를 받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펀드 사이즈가 4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펀드기 때문에 향후 금감원의 민원처리 과정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세한 소식 방명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1년전 한달만에 4조원이란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아 열풍을 일으켰던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펀드에 가입했던 투자자들은 금감원에 불완전판매 소지가 크다며 10건의 민원을 접수한 상탭니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달말 포털사이트에 '인사이트펀드 집단소송'이란 인터넷 까페를 만들고 소송까지 진행할 움직입니다.
투자자들이 인사이트펀드에 대해 문제를 삼는 부분은 단순히 수익률이 반토막 났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펀드가 당초 전세계 주식이나 채권 등 모든 지역의 자산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는데, 결과가 전혀 반대였다는 데 있다는 겁니다.
이를 테면 인사이트펀드는 중국이나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주식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했고, 채권은 거의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펀드 설정일 다음부터 신흥국 증시가 급락해 손실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가입후 세 달이 다 돼서야 이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도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원에 대해 신중히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원 금감원 소비자보호본부장
원래 상품은 세계 전체적으로 분산투자를 한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는 이 펀드에 한 절반 정도가 중국에 말하자면 집중투자를 해서 결국 중국시장이 크게 붕괴함으로서 손실이 났다고 하는 건데 그 점은 저희가 신중하게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손실은 원칙적으로 투자자의 몫이지지만 판매과정에서 상품의 운용구조나 위험 손실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면 운용사와 판매사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펀드의 소송을 계기로 국내 펀드투자자 뿐 아니라 판매사도 한층 성숙해 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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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방명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