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으로 도마에 오른 증권금융이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26일 증권금융은 본지 보도 '신설증권사 반일물콜 거래 중단'과 관련, 빠른 시일내에 관련 규정을 수정해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7등급 증권사는 (반일물 콜)거래가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유동성 지원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예외조항을 만들어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증권금융은 LIG투자증권 등 4개 신설증권사에 대해 자본잠식을 이유로 ‘반일물 콜’ 거래를 중단했다.
증권금융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신용등급 기준에 따라 증권사들과 '반일물 콜' 거래를 해왔다. 1~5등급은 1000억원, 6등급은 500억원을 각각 지원하며, 7~10등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리는 연 0.8%-1.0% 정도.
그 동안 신설증권사들은 증권금융으로부터 6등급을 부여받아 500억원 가량의 자금지원을 받아왔지만 자본잠식으로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떨어지면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증권금융의 '반일물 콜' 거래 중단으로 자금압박이 심해진 신설사들은 “업계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신설증권사 한 관계자는 “신설사의 경우 자본금 규모가 작고, 초기 설립비용 등 투자비용이 발생해 적자가 나게 마련”이라며 “더욱이 신용경색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마른 상태에서 무조건 자금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