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비슷해도 상한가 주의하세요

이름만 비슷해도 상한가 주의하세요

이대호 MTN 기자
2009.02.06 15:10

< 앵커멘트 >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재료가 터지면 이름만 비슷해도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이럴때 개인투자자는 묻지마 투자를 하지 말고, 더 공부하고 투자해야 예상치 못한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독일 D램 제조업체인 키몬다가 파산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10.5%, 하이닉스 상한가 등 폭발적인 상승을 보인 가운데 이른바 덩달아 오른 종목도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서울반도체(16,510원 ▲2,190 +15.29%).

1월 28일 반도체 냄새만 나도 급등한 날 회사이름에 반도체가 들어간 서울반도체도 상한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D램 제조와는 아무 상관없는 기업입니다.

[녹취] 이태형 서울반도체 IR 자금팀 차장:

‘일부 투자자들이 서울반도체를 D램을 만드는 회사로 잘못 알고 있는데 서울반도체는 발광다이오드, 광반도체를 만드는 업체로 보시면 됩니다.’//

지난 4일.

대한통운이 유상감자를 결정하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당시 대한통운이 상한가, 대우건설이 9%, 금호산업이 5% 급등한 가운데 금호아시아나 그룹과는 아무 상관없지만 이름에 금호가 붙은금호전기(941원 ▲12 +1.29%)까지 13% 폭등했습니다.//

금호전기는 에너지 절약형 조명기기 분야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기관의 매수세도 이어져 착각만으로 급등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개인투자자와 일부 언론까지도 금호그룹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

'이런 경우 실제 그 기업 내용이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주가 오르는 사유가 실제로 적절한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어떤 기업과 연관이 있는지, 지배구조는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는 한국신용평가정보 홈페이지((www.kisinfo.com)나 금감원 전자공시(http://dart.fss.or.kr/) 등을통하면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어떤 사업으로 돈을 버는지 조차 모르고 주식을 산다면 무모한 투자에 불과할 것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