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합병 주식매수청구액 2천억 예상

KT합병 주식매수청구액 2천억 예상

송정렬 기자
2009.04.16 17:37

KT, 17일 최종 금액 발표하고, 합병 최종 확정 예정

KT-KTF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금액이 2000억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KTF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기한이 16일 오후 12시 마감될 예정인 가운데 KT와 KTF를 합친 주식매수청구금액은 당초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2000억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KT(57,500원 ▼3,200 -5.27%)는 지난 15일 개최한 크레딧IR에서 제시한 총 매수청구금액 3000억 원(양사 합계)내외로 전망했다.

예상대로 KT의 경우는 실제 매수청구 행사가 매우 적었고, 상대적으로KTF의 경우 일부가 행사됐지만, 전체 규모는 2000억대 초반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KT-KTF 합병에 반대의사를 통지한 주식 수는 KT 1940만 주(총 주식 수 대비 7.1%), KTF 1479만 주(총 주식 수 대비 7.9%)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KT는 약 7477억 원, KTF는 약 4330억 원으로 당초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한도로 설정한 1조7000억 원 보다 낮았다.

16일 KT의 종가는 전날대비 350원 하락한 3만86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3만8535원을 넘었다. 그러나 KTF 종가는 전날대비 150원 떨어진 2만685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인 2만9284원을 밑돌았다.

KT는 이에 따라 17일 최종 주식매수청구 금액을 공시하고, KTF와의 합병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T는 오는 6월 1일을 합병기일로 설정했고, 다음날 합병등기를 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T는 예상을 밑도는 주식매수청구로 인해 합병비용을 대폭 절약함에 따라 향후 주가가 4만 원대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KT-KTF합병 시 합병KT의 시가총액은 13조원대로 늘어나지만, 신주발행이 적어 주당가치는 올라갈 것"이라며 "전체 주식수가 2억7000여만 주 수준임을 고려하면 4만5000원~4만6000원까지 오를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셈"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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