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 외환중계]기대vs수급 충돌, 환율 '출렁'

[정경팔 외환중계]기대vs수급 충돌, 환율 '출렁'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기자
2009.05.20 11:26

뉴욕증시가 소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외환시장에 큰 영향은 없어 보입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어제 종가대비 50전이 하락한 1249원에 출발했습니다. 1247원50전과 1251원 10전 사이의 좁은 range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1249원6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95엔과 96엔대 사이를 오가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 95.98엔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어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어제 이 시간대 1.35달러대보다 상승한 1.3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지난 밤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독일의 경기기대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했고요. 이 결과 다우지수는 결국에는 29포인트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를 비롯한 고금리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고금리 통화들의 강세 분위기에 연동되며, 다우지수의 장 막판 하락에도 불구하고, 어제 서울외환시장 종가 대비 2원75전이 하락한 수준인 1246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전일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 KOSPI지수는 장중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주가 상승시에 하락하는 평소의 패턴과는 달리, 개장가 대비 오히려 9원 50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글로벌달러의 강세와 하이닉스 관련 역송금 수요가 장중 환율 반등의 배경이었습니다.

오후장에 들어서서 KOSPI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은행권은 환율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의 매도포지션을 취했습니다. 그러나 환율의 추가하락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에 실망한 은행권이 장 마감 30여분을 앞두고 달러를 환매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장 막판에 반등했으며, 전일 대비 10원이 하락한 1249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미국의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불안지수인 VIX가 리만브라더스 파산이후 처음으로 30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은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를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이나 은행들은 단기적으로 주가의 조정을 예상하면서 환율이 1230원대에 이르면 부지런히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고요. 1270원 내지 1280원대는 고점매도의 기회로 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박스권 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35원에서 1265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49원90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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