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권 LG電 사장 "7월 앱스토어 개설"

안승권 LG電 사장 "7월 앱스토어 개설"

송정렬 기자
2009.06.11 14:52

"세계시장 점유율 10% 목표 변동없다"..스마트폰 라인업 강화

↑안승권 LG전자 사장
↑안승권 LG전자 사장

LG전자(117,900원 ▲1,700 +1.46%)가 오는 7월 한국형 앱스토어를 개설하고, 앱스토어 경쟁에 뛰어든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11일 3차원 사용자이용환경(UI)를 탑재한 아레나폰의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7월 국내에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기존 앱스토어와는 차별화된 앱스토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스토어는 애플이 아이폰, 아이팟터치 등 자사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등록하고, 사고팔 수 있도록 개설한 온라인 거래장터.

앱스토어가 다운로드 횟수 10억회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노키아, 구글 등 국내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안 사장은 "LG전자 앱스토어의 차별화 요소는 나만의 것을 고집하지 않는 것"이라며 "제한적으로 문호를 개방하는 기존 앱스토어들과 달리 다양한 소프트웨어 플랫폼들을 수용하는 명실상부한 오픈형 앱스토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또한 "단순한 소프트웨어 거래를 넘어 게임, e북, 영화 등 디지털로 처리되는 모든 콘텐츠에 쉽게 접근해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올해 세계시장 목표와 관련, "연초에 밝힌 대로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상황에 따라 판매대수는 바뀔 수 있지만, 시장점유율 목표 10%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최근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선두경쟁과 관련, "삼성전자는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다. 우리는 고객만을 보며, 사용자이용환경(UI) 개선 등 고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뛰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 2년간 시장점유율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고 브랜드가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첨예하게 경쟁하는 몇몇 시장에서도 절대 물량경쟁 게임은 안한다"고 그는 잘라 말했다.

안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관련, “AMOLED를 탑재한 프랭클린플래너폰을 내놓기도 했지만, 앞으로 1, 2년간은 LCD에 비해 가격이 높은 AMOLED가 소비자들에게 주는 가치가 크지 않다”며 “당장은 AMOLED 경쟁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사장은 “2012년 글로벌 TOP2를 목표로 잡고 있는 만큼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스마트폰 제휴, 연내 구글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을 통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밝혔다.

한편, 안 사장은 오는 20일 국내 시판에 들어가는 아레나폰과 관련, “상위 5%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최소 500만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아레나폰 국내 판매목표를 50만대수준으로 잡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가운데)이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아레나폰 출시간담회에서 아레나폰을 소개하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가운데)이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아레나폰 출시간담회에서 아레나폰을 소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