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의 외환중계]박스권 탈출의 열쇠는?

[정경팔의 외환중계]박스권 탈출의 열쇠는?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2009.06.12 11:26

다우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달러/원 환율 역시 1250원을 중심으로 개장가가 변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종가대비 4원이 하락한 1249원에 출발했습니다. 1250원을 중심으로 1252원과 1248원50전사이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이 시간 현재는 1250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엔은 글로벌 달러의 약세를 반영하면서 9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 1.39달러대보다 상승한 1.4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뉴욕시황]

뉴욕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채수익률 하락과 고용지표의 개선, 그리고 5월 소매판매 상승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3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는 장중한 때 배럴당 73달러를 돌파하면서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비농업부문 고용감소폭이 줄어들었을 때, 시장 일부에서는 펀더멘탈 호조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기조를 기대했었습니다만, 지난 밤에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으로써 아직까지는 외환시장에서 리스크 성향에 따른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욕 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를 반영해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대비 1원3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48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서울시황]

어제 서울상황 점검하겠습니다. 장 초반 KOSPI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환율은 상승폭을 줄여나갔습니다만, KOSPI가 하락세를 보인 이후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출업체의 네고와 해외증시상승에 따른 투신권의 환헤지물량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국제유가가 72달러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요. 외국인주식 순매수에 영향을 받은 은행권의 달러매도로 환율은 1240원 후반대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저가결제수요와 국제유가 반락에 따른 역외달러매수로 환율은 다시 반등해 전일 대비 6원30전이 상승한 1253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1230원에서 1280원사이의 지루한 박스권장세가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박스권을 돌파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다우지수와 글로벌달러가 방향성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고요.

국내 수급상의 원인을 살펴보자면, 위로는 수출기업체와 투신권 그리고 외국인들이 환율 상승을 막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북한핵실험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당국의 매수개입 가능성 때문에 은행권이 달러의 매수포지션을 잡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방향성을 유도할 수 있는 시장의 특별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한 박스권내에서의 움직임은 지속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국제유가흐름에 따른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이 환율의 변동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40원에서 1260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5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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