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타임]송동근 대신증권 전무(강남지역본부장)
"주식에 이익과 손해라는 감정을 이입시키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주식으로 편입 한다고 생각을 하면 언제나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요즘처럼 시장이 좋을 때는 웬만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때문에 마치 자신이 투자에 소질이 있는 것처럼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송동근 대신증권 전무(강남지역본부장)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사실을 왜곡해서 판단하는 습관이 있다"며 "금리가 인상이 될 경우엔 그동안 경기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한 것이고 따라서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금리를 인하하면 주식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처럼 자신에게 유리하게 보려는 잘못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익관점이 아닌 더 나은 종목에 욕심을 가질 것!
-수익에 있어 스스로에 대한 과신은 금물!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시장을 판단하지 말 것!
▶대신증권 강남지역본부 송동근 전무
#개인투자자에게는 현 장세가 '그림의 떡'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투자자라면 기관 투자가처럼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확실한 트레이딩 전략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르는 종목만 쫓아간다면 망치로 두더지를 잡는 게임처럼 조금만 늦어도 뒷북을 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묻지마 투자'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투자의 대가들은 투자심리가 굉장히 안 좋을 때가 투자를 해야 할 적기라고 합니다. 주변을 한 번 둘러보시고 투자 심리가 너무 좋다고 하면 투자를 시기를 늦추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칵테일파티 이론이 있습니다. 파티에 가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얘기를 하게 되면 그때가 고점이라는 것인데 요즘은 다른 말로 객장에 아이를 업고 온 아주머니가 있으면 고점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투자설명회를 가보니 유모차를 가지고 온 분을 뵌 적이 있어서 조금 불안은 합니다.
#펀드를 환매하거나 빚을 내서 직접투자 하는 개인들이 늘고 있는데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하고 있으니까 이 때 벌고자 하는 생각이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신용잔고가 더 많아 지는 것은 주가가 오를수록 리스크 또한 더 커진다는 뜻도 됩니다. 그건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사실 주가가 오를수록 조금씩 빌린 돈을 갚아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펀드로 손해 본 것을 주식으로 만회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는 손해가 난 상태고 투자자는 손해가 나면 손해를 만회하고자 리스크를 더 걸게 됩니다. 펀드보다는 개별주식이 리스크가 더 있고 수익도 더 날 수가 있죠. 자연스런 현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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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경우에는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감, 매월 이자율 이상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돈을 갚아야 하는 시기 등 정신적으로 부담이 가기 때문에 투자 판단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 투자의 대가라고 하는 워렌 버핏의 수익률을 봤을 때 1년 평균이 17% 정도입니다. 그래도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같은 강세장에서 연 17%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마이너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 해서 그 정도의 연 수익을 내는 투자자가 없다는 뜻도 됩니다.
벌수록 기대를 더 하게 되고 그렇다 보니 더 리스크를 떠안게 되고 그래서 투자를 위험으로 몰고 가다 보기 거기서 아주 큰 손해가 나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수익의 목표와 위험을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가 활성과 되거나 수익이 좋을 때 투자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
요즘처럼 시장이 좋으면 웬만한 투자자들이 수익을 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운전을 잘 하는 편이냐고 물어보면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운전 실력이 평균보다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기분이 좋겠죠. 이런 생각이 평상시는 좋습니다. 내 기분을 좋게 하니까요.
그런데 투자를 해서 이익을 내게 되면 이런 생각이 우리에게 손해를 보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투자를 처음 할 때 배우면서 하겠다는 마음이지만 시장이 좋아져서 웬만한 주가가 다 오르고 수익이 나게 되면 개인들은 마치 자신이 투자에 소질이 있는 것처럼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돈을 빌려서 하기도 하고 남의 돈을 관리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게 됩니다. 이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수익이 발생했을 때 팔고, 손해났을 때는 팔지 않는 이유
손해났을 때 팔지 않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 팔면 전체적으로 이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주식에 이익과 손해의 관점이라는 감정을 이입시키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주식보다 더 나은 주식으로 편입을 한다고 생각을 하면 언제나 우량한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그 동안 주식투자를 망설였던 이들은 지금쯤 후회가 클 것 같은데
지금까지 투자를 안 하고 있었다면 후회를 할 가능성이 크죠. 수익을 내서 후회를 안 하는 방법이 아니고 수익과 무관하게 후회를 덜 하게 하는 방법을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예를 들어 매번 같은 번호로 로또를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가까운 지인이 당첨 가능성이 있다며 다른 숫자를 알려준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전과 같은 숫자를 고수한다고 합니다. 숫자를 바꿔 썼는데 그 전의 숫자가 당첨 된다면 당연히 후회가 들겠죠.
하지만 숫자를 바꾸지 않았는데 마침 친구가 알려줬던 번호가 당첨이 됐다고 한다면 물론 후회는 하지만 전자만큼 후회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처음 생각했던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후회가 덜 할 가능성이 큽니다.
#펀드 대량 환매가 끊이지 않는 이유
작년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고 못하고 본전에 대한 집착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익이라는 것이 본인이 위험에 베팅한 것에 대한 보답입니다. 본전이 돼서 빠져나오면 위험을 걸었는데 보답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사람들은 착각을 자주 합니다. 특히 투자를 할 경우에는 나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사실을 왜곡해서 판단하는 습관이 많습니다. 주식을 많이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시장이 오르기를 바라겠죠.
이런 투자자 같은 경우 어떤 착각을 하게 되느냐 하면 예를 들어 금리가 인상이 될 경우 그동안 경기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시장을 완만히 올리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한 것이고 따라서 시장에 긍정적이다 라고 판단을 합니다. 반면 금리를 낮출 경우에는 이제 주식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죠.
환율 같은 경우 오르면 수출 기업에 좋고 내려가면 국가 경쟁력이 좋아 졌다, 유가가 오르면 경기가 좋아져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이고 하락하면 기업 채산성이 좋아졌다, 중국증시가 폭등하면 우리나라 수출기업에 긍정적이고 폭락하면 중국증시 자금이 한국에 들어올 것이다 능 등 이처럼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사실상 악재가 없습니다.
이런 오류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 출구전략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구전략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떠나서 출구전략이 나올 경우 나는 어떻게 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9월21일(월)부터 오전 10시30분으로 시간을 옮겨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밤 9시40분에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21일(월)에는 윤창보 GS자산운용 전무와 함께 '코스피 1700시대의 성공투자전략'을 알아봅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