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다음-네이버 제휴...11월 '오즈 옴니아'서 첫선ㆍ일반폰 확대
LG텔레콤(15,820원 ▲200 +1.28%)이 국내 포털의 '양대 산맥'인다음(50,000원 0%)커뮤니케이션,NHN(221,500원 ▲1,000 +0.45%)과 손잡는다. 앱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전략을 취하기 어려운 LG텔레콤이 사용자에 익숙한 유선인터넷 환경을 자사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오즈(OZ)'에서 최적화해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3사는 27일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NHN 김상헌 대표,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모바일 인터넷 OZ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대한 전략제휴를 체결했다.
제휴의 핵심 내용은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 콘텐츠를 LG텔레콤의 OZ에 최적화해 휴대폰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것이다.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웹툰 ▲윙버스서울맛집 등 13가지 서비스와 다음의 ▲tv팟 ▲티스토리 ▲지도 ▲가격비교 ▲영화예매 등 8가지 인기 서비스들을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 휴대폰 대기화면에 전면 배치함으로써 접속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서비스 기획과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자환경(UI) 개발을, 다음과 NHN은 콘텐츠 기획 및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력에 대해 LG텔레콤은 "최근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이 경쟁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LG텔레콤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했다"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요 포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유선 인터넷상의 검증된 서비스들을 휴대폰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에게 친밀하고 익숙하면서 유용성이 검증된 포털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일반 휴대폰에서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도 이번 제휴로 유선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에서도 자사의 콘텐츠 사용경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LG텔레콤에 따르면 모바일 다음 이용자의 70~80%가 OZ를 통해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텔레콤은 "월 6000원에 1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개방형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고객으로부터 인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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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우선 11월 출시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오즈 옴니아(SPH-M7350)'를 통해서 이번 제휴로 개발한 OZ 서비스를 일부 시작하고, 내년 초 전략 휴대폰 출시와 함께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폰에서도 스마트폰 수준의 속도 등의 성능과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OZ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대표는 "LG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실생활에서 모바일 다음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와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과 같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 김상헌 대표는 "이번 제휴는 이용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요금부담을 덜고, 휴대폰으로도 포털의 유용한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사와 협력 및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 정일재 사장은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일 OZ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이미 검증된 양질의 서비스를 대다수 고객들이 일반폰을 통해서도 스마트폰 수준 이상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고객에게 보다 나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OZ는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