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창영 동우 대표

"닭고기 시장이 7% 성장할 때 동우의 시장점유율은 15% 성장했습니다. 원스톱 생산 시스템으로 올 매출 1900억, 내년 매출 2500억을 달성하겠습니다."
닭고기 업계 2위 동우가 지난 9일 전라북도 군산시 서수면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창영동우(2,390원 ▲25 +1.06%)대표이사(사진)는 "동우는 사육, 도계, 포장, 유통까지 원스톱 계열화를 90% 이상 완성해 시세에 따른 원가변동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2007년 이후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며 내년에도 30% 이상 매출 증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우는 현재 산란율, 부화율이 우수한 알을 낳는 닭 '원종계'를 제외한 사육, 도계, 가공, 포장 및 유통 과정 전반을 자체시스템화 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 1500억, 영업이익 1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07년 매출 1000억, 영업이익 1억 8000만원에 비해 각각 50%, 6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정 대표이사는 "포장, 유통, 사료 등 외주에 맡기면 비용 안정화가 힘든 부분을 원스톱 계열화로 자체 해결하면서 가격이 안정돼 수입 닭고기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도축검사 실적에 따르면 국내 닭고기 시장의 55%는 수입 및 기타 군소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1위 업계 하림이 18.7%, 2위 동우가 8.8%를 차지하고 체리부로(7%), 올품(6.1%), 마니커(4.4%)가 뒤를 잇는다.
정 대표이사는 "수입과 군소업체 조달이 과반수가 넘는 시장구조에서 동우는 생산원가를 수입원가 수준으로 낮추는 등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우는 지난해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인한 사료가 인상으로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보일 때, 사료를 공급하는 관계사와 지급보증 등 환리스크 관리를 통해 환차손을 전혀 입지 않는 등 가격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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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이사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제품 다각화로 시장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기존 유통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교촌치킨, 굽네치킨 등 프랜차이즈 공급을 늘리고 선진 영역인 절단육, 부분육 시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우는 2010년 제 2공장을 신설, 규모를 확대해 신규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당장 국제시장 진출 계획은 없으나 오리, 토종닭, 계란, 삼계, 기능성 닭고기 등 제품 다각화로 '웰빙 트렌드'에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이사는 "2010년 생산 라인을 증설을 검토 중이며 설비에 대한 투자,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수익성을 고려한 보수적 투자로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을 쌓고 10년 후를 대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