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작년 9월 기억해야"-우리투자證

"환율 하락, 작년 9월 기억해야"-우리투자證

김진형 기자
2010.01.11 08:06

은행 미디어 건설, 수혜 예상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코스피지수와 주도주들이 조정에 노출되고 있다며 지난해 9월의 경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11일 주장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환율하락시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 미디어 건설 등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 업종별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코스피지수의 조정이 폭이 크지 않지만 연간 고점이었던 1700포인트에서 되밀리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판단했다. 조정의 첫번째 이유는 연말장에서 한국만 유독 다른 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좋았다는 가격 부담 때문이지만 속 내용은 연초들어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주도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나타났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주의 경쟁력 약화와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경험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어 환율 하락에 대한 첫번째 고민은 IT와 자동차를 대신할 만한 주도주가 있는 지이고 두번째 고민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주가 무엇인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9~10월에도 고민했듯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가 조정에 노출될 경우 이를 대체할 만한 업종은 찾기가 쉽지 않고 특히 최근 장세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는 점에서 IT 등 주도주가 환율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에 노출될 경우 지수 조정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하락시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 미디어, 건설 등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 업종별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 매수세 지속 등으로 원화절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약세,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의 단기 상승세도 가능해 이에 따른 수혜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는 환율절상 시 수혜업종은 내수주, 피해업종은 수출주가 주로 해당되며, 회귀분석 결과로도 은행, 미디어, 건설 등이 주요 수혜업종, 지주사, 반도체/장비, IT하드웨어, 자동차/부품 등이 주요 피해업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유가 상승 시에는 정제 및 화학제품 마진 개선 여지가 있는 에너지, 화학 업종이 수혜를 받으며, 간접적인 비즈니스 수혜(중동지역 경기호조 및 투자확대, 해양플랜트)를 받는 건설, 기계, 조선 등도 수혜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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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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