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하락(가격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장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4.29%,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같은 4.85%에 거래됐다.
채권시장은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호주 중앙은행의 예상 밖 금리 동결을 호재로 반영, 강세 반전했다. 오전 국고채 3년과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3%포인트씩 상승한 바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10월 이후 3차례의 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된 점을 들어 금리를 동결했다. 또 스티븐슨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금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은 호주의 금리 결정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전날에도 단기물 채권의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은 금통위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에서 호주의 통화정책은 한국은행에게도 압박을 줄 것이란 점이 채권의 매수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박스권 장세를 벗어날 정도로 강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은행과 증권사가 각각 3146계약, 2838계약 순매수하며 전날보다 9틱 상승한 109.72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