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동결, 한은 조기인상 어렵다"

"호주 금리동결, 한은 조기인상 어렵다"

전병윤 기자
2010.02.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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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호주 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에 대해 "한국은행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확연히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주의 이번 금리동결은 최근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통화긴축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며 "호주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후 긴축의 조절 국면에 돌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호주 중앙은행은 이번 정책금리 동결의 이유로 기업부문의 신용 위축을 꼽았다"며 "지난 3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금융기관들이 대출태도를 강화함에 따라 그 여파가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이뤄진 예상 밖의 정책금리 동결이 긴축의 종료라는 차원보다 통화긴축 사이클이 진행되는 가운데 일시적인 속도 조절의 성격이 강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국내 통화정책과 관련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줄여줄 요인"이라며 "다만 이미 기획재정부의 금통위 열석발언권 행사 등으로 정책당국 간에 출구전략 가동 시기를 두고 사전적인 조율이 이뤄졌을 개연성이 크다는 점에서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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