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모 대표 상대 가처분 신청한 박상돈 전회장에 재반격
남편과 경영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매화예신피제이(4,275원 ▲15 +0.35%)회장이 남편 박상돈 전 회장을 상대로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오매화 회장측 관계자는 "박 전회장이 오매화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의 정상적인 회사 출근을 방해하고 이로 인해 경영활동에 차질이 빚어져 이사해임 소송에 앞서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오 회장은 박 전 회장이 오 회장측 인사로 분류되는 정주모 대표를 상대로 이사해임을 위한 직무정지가처분을 신청하며 경영권 탈환 시도를 지속하자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오 회장이 박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이후, 박 전 회장은 넥서스투자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는 등 분쟁 2라운드를 준비해왔다. 그 일환으로 정 대표 해임안 상정을 위한 이사회 소집과 감사 및 사외이사를 선임하려는 임시주총을 소집을 추진 중이다.
박 전 회장은 넥서스투자로부터 예신피제이 지분 12.8%를 사들여 전체 보유 지분을 34.9%로 높여다. 이는 지난 정기주총에서 오 회장이 행사할 수 있었던 지분 25.3%에 앞선 규모다.
오 회장측은 "박 전회장의 해사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이사 해임을 통해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