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에도 월드컵 테마주는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소폭 조정을 받았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포인트(0.34%) 하락한 494.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0.1% 하락한 496.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계의 매도 강도가 강해지고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억원과 6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월드컵 테마주'였다. 증권가에서는 16강 진출로 음식료주와 게임·포털주 등 관련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있었지만 주가는 여지없이 예상을 빗나갔다.
하림과동우(2,540원 ▲50 +2.01%)미스터피자국순당(4,280원 ▼10 -0.23%)등 코스닥 시장의 음식료주는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중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4% 하락 마감했다.네오위즈게임즈(22,000원 ▼700 -3.08%)와다음(47,300원 ▼1,100 -2.27%)등도 2~3% 빠졌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며 고화질 방송과 3D 방송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던휴맥스(9,370원 ▲2,160 +29.96%)와가온미디어(6,740원 ▲100 +1.51%)케이디씨(2,140원 ▼35 -1.61%)정도만 3%대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을 뿐이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테마주의 속성이 그대로 재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SK브로드밴드와소디프신소재는 강보합세를 보이고CJ오쇼핑(54,100원 ▼1,300 -2.35%)은 2.4% 이상 상승한 반면셀트리온(200,500원 ▼3,500 -1.72%)은 약보합세를 나타냈고,서울반도체(16,510원 ▲2,190 +15.29%)와다음(47,300원 ▼1,100 -2.27%)은 2%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업종이 2.6% 급등했다. 유통(0.67%)과 방송서비스(0.6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2.04% 하락했고, 인터넷(-1.67%) 의료/정밀(-1.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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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가운데서는 제2롯데월드가 건축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관련테마주인중앙디자인과시공테크(4,905원 ▼135 -2.68%)가 상한가를 쳤고,삼우이엠씨는 7%중앙디자인은 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기차 관련주도 오랜 진통 끝에 CT&T와CMS의 합병신고서가 금감원에 받아들여지며 일제히 상승했다. CMS와지앤디윈텍은 상한가를 쳤고,AD모터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유니슨(1,349원 ▼15 -1.1%)이 내달 중국 푸신시 풍력단지 공장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머니투데이 보도로 5% 이상 상승했다.재영솔루텍(17,100원 ▲2,450 +16.72%)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갤럭시S에 부품을 납품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갔다.
이날 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 등 3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등 564개 종목이 하락했다. 108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월드컵 경기의 여파로 3억9820만8000주 거래대금은 1조2540억9800만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