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체결, 증시 영향은?

한-페루 FTA 체결, 증시 영향은?

최명용 기자
2010.08.31 10:30

자동차 수출 확대 전망..TV 등은 현지 생산으로 간접 영향

한-페루 FTA 체결로 자동차 전자산업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전망이다.

31일 오전 10시 25분 증시에서현대자동차(522,000원 ▲16,000 +3.16%)는 14만1500원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으며현대모비스(412,500원 ▲11,500 +2.87%)(0.94% 상승)성우하이텍(9,600원 ▼250 -2.54%)(2.42%) 상승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193,900원 ▲5,200 +2.76%)LG전자(114,500원 ▲300 +0.26%)등 전자업체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현대제철(35,550원 ▲650 +1.86%)현대하이스코동부제철(5,650원 ▲20 +0.36%)동국제강(9,840원 ▲160 +1.65%)등 철강 업체들도 약세를 띠고 있다.

자동차 전자 철강 및 중장비업종은 한-페루 FTA로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손꼽힌다. 양국은 자동차 중 3000CC 이상에 대해 즉시 9%의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고, 3000CC 미만 차종은 5년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TV는 9%, 세탁기와 냉장고는 17%의 관세가 철폐되며 중장비 부품과 철강판도 9%의 관세가 철폐된다.

대 페루 수출물량이 커질 것이란 데엔 이견이 없다. 다만 업종별로 한-페루 FTA의 영향은 상이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올 7월까지 대 페루수출 실적은 1억97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FTA체결로 약 10%의 수출 증가를 예상했다. 현지 1위인 일본 자동차 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시장점유율을 늘릴 전망이다.

이석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페루 시장 자체는 작기 때문에 페루 매출 증가가 증시에 직접 영향은 주진 않는다"며 "다만 남미 및 북미에서 현대차 기아차가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페루 수출 증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산업은 수출 증대 요인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멕시코 등 남미에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이미 무관세로 페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페루FTA 체결로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보단 이미지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페루의 경제 성장에 따라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경우 관련 중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철강판, 철근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 철강업체에 중장기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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