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520' 삼성자산운용이 맡는다

'연금복권 520' 삼성자산운용이 맡는다

임상연 기자
2011.06.28 15:38

기재부 매달 최대 64억 지급준비금 위탁운용·관리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첫 연금식 복권인 '연금복권520'의 주관운용사를 담당한다.

28일 기획재정부는 '연금복권520' 1등 당첨금(지급준비금)의 위탁운용을 기존 연기금풀 주관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에게 맡기기로 했다.

강환덕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사무처 발행관리과 과장은 "연금복권520은 일반 복권과 달리 매달 연금식으로 지급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금운용 및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탁운용을 위한 별도의 경쟁입찰없이 재정법에 따라 기존 연기금풀 주관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에 당첨금 지급을 위한 지급준비금을 위탁운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금복권520은 1등 당첨자가 매월 500만원씩 20년에 걸쳐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식 복권으로 오는 7월1일부터 판매된다.

연금복권520의 1등 당첨자는 최대 2명으로 오는 7월 6일 첫 추첨을 할 예정이다. 이 복권의 판매액은 1장에 1000원으로 당첨금은 1등 12억원(500만원×240개월), 2등 1억원, 3등 1000만원, 4등 100만원, 5등 20만원, 6등 2000원, 7등 1000원이다.

1등 당첨금의 수령권은 일시불로 받을 수 없고 분할지급만 가능하다. 또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지만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는 없다.

1등 당첨금 운용 및 관리방식은 우선 기획재정부가 매달 복권 판매대금에서 당첨자 1인당 7~8억원, 최대 64억원(8명 기준)의 지급준비금을 조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지급준비금을 머니마켓펀드(MMF), 스트립스채권(이자분리채권) 등에 투자해 이자수익으로 당첨금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다.

지급준비금 운용은 복권 판매초기에는 운용규모가 적기 때문에 삼성자산운용이 직접할 예정이며 운용규모가 커지면 연기금풀 위탁운용사를 통해 운용,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환덕 과장은 "연금복권520의 지급준비금은 기존 연기금풀과 별도계정으로 운용하게 된다"며 "다만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지급준비금이 없기 때문에 매달 위탁운용규모는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월 월지급식펀드인 '삼성스마트플랜실버펀드' 시리즈를 선보여 약 4개월만에 1000억원 이상을 모집했다. 최근엔 업계 처음으로 퇴직연금 전용 월지급식펀드인 '삼성퇴직연금스마트플랜실버K40펀드’ 출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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