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 유통 그룹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간 수수료 인하 협의 이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신 회장은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추후 수수료 인하 폭을 묻는 질문에 "백화점·마트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짧게 답했다. 공정위와 업계는 수수료 인하에 합의하면서 인하 폭은 업계 자율로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강하게 수수료 인하를 압박해 온 정부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앞서 지난 6일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과 롯데백화점 등 11개 대형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은 간담회를 열고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의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를 3∼7%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한편 맥주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혀온 신 회장은 연내 맥주 사업 진출을 묻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