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방향을 잡고 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9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9원 오른 1191.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2원 급등한 1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35분 1150원까지 급락하는 등 장중 등락폭이 45원에 달했다.
이는 외환당국이 강도 높게 개입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개장에 앞서 제3차 거시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환율의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초반에 방향 없이 등락을 반복하던 환율은 점점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잡더니 다시 1190원대로 돌아왔다.
장중 최고치가 1195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1일 1197.5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그동안 급등 부담이 있는데다, 주말을 앞두고 있고, 외환개입의 강도도 높고, 유로화도 갑자기 급등해 관망하려는 움직임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