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테마株, 금융당국 긴급조치권 발동에 일제히 급락

대선테마株, 금융당국 긴급조치권 발동에 일제히 급락

뉴스1 제공
2012.01.09 10:15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금융당국이 지난 8일 합리적 근거없이 급등락하는 주식(일명 테마주)에 대해 시장 감시와 조사를 강화하는 '긴급조치권'을 발동하면서 대선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9일 개장 직후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EG바이오,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비트컴퓨터, 신우 등은 10%를 상회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주 4연상을 기록했던 비트컴퓨터는 이날 하한가로 떨어진 상태다.

유성티엔에스와 솔고바이오, 나우콤, 큐로컴, 유진로봇 등도 5~10%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는 한때 9.87%까지 떨어졌으나 현재 낙폭을 1%대로 줄이는 중이다.

신 대선테마주로 떠오르던 소셔네트워크(SNS) 관련 주 역시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가비아(-8.99%), 나우콤(-6.22%) 등은 장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인포뱅크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 상승세가 이날 금융당국의 긴급조치권 발동과 동시에 하락세를 탄 것으로 미뤄보면 코스닥 시장 상승세는 정치테마주가 점령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코스닥시장 거래금액 상위 10위 종목 중 대선테마주와 SNS 관련주로 분류된 정치 테마주는 총 7개에 달했다. 상위 20위권 내에서는 15개 종목이 정치테마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간 거래량 상위 20개 종목의 총 거래금액은 6조6617억원. 이 중 15개 정치 테마주 거래금액은 5조7220억원으로 비중이 무려 85.9%에 달했다. 하루 평균 1조1400억원 이상 거래된 셈이다. 이 기간 전체 코스닥시장 거래금액은 16조7622억원였으며 15개 코스닥 정치 테마주들의 거래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4.14%였다.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