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
정부의 정치테마주 고강도 조사 방침이 발표되면서 대선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9일 주식시장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EG(5,110원 ▼10 -0.2%)는 1만1000원(14.99%) 내린 6만2400원을 기록, 하한가로 마감했다. 조현정 회장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된 후에 급등했던 비트컴퓨터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앉았다.
박 위원장의 정책 관련 수혜주로 꼽혀온보령메디앙스(1,679원 ▲53 +3.26%)와아가방컴퍼니(4,760원 ▲110 +2.37%)도 각각 10% 넘는 낙폭을 보였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근무하던 법무법인의 고객사로 알려져 '문재인주'로 꼽혔던 바른손은 4일 연속 상한가를 마감하고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분을 보유한 안철수연구소는 전거래일 대비 6500원(4.14%) 하락한 1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신 대선테마주로 분류되는 SNS관련주들은 낙폭은 등락이 엇갈렸다.SK컴즈는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인포뱅크, 오늘과 내일 등은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정치테마주를 뿌리 뽑기 위해 긴급조치권을 발동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면서 관련주가 동반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코스닥시장 거래금액 상위 10위 종목 중 대선후보, 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로 분류된 정치 테마주가 총 7개에 달하는 등 정치 테마주가 시장을 뒤흔들면서 금융당국이 고강도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