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526,000원 ▲5,000 +0.96%)가현대중공업(394,000원 ▲3,000 +0.77%)주식의 시간외 대량매매를 결정했다.
지난해 만도, 현대차 보유지분을 팔아 1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한 바 있는 KCC인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CC는 이날 JP모간 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 매각작업은 이날 저녁부터 이튿날인 13일 아침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KCC가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주식 수는 485만9000주이다. 시장에서는 KCC가 보유 중인 주식 전량을 매각할 예정일 것이라는 소식이 돌고 있다. KCC 관계자는 "200만주만 매각할지 약 500만주에 이르는 주식 전체를 매각할지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일 KCC는 현대차 주식 111만5000주를 2397억여원에 매각한 바 있고 앞서 지난해 7월14일에는 만도 주식 310만여주를 6369억여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증시에서는 이같은 KCC의 잇따른 지분 대량매각에 대해 추가 인수합병(M&A)를 위한 실탄마련을 위한 것으로 본다.
실제 KCC는 지난해 만도·현대차 지분을 매각해 9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한 후 같은 해 12월12일에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17%를 취득하기 위해 7738억여원을 투자하기도 했기 때문.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KCC가 어디로 손을 뻗칠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