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외국인 학생 500여명…시스템 수출도
사이버대학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아무 때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대학의 이런 장점을 가장 잘 살린 대학 중 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희사이버대는 2006년 사이버대 최초로 미국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 이래 매년 해외 여러 지역에서 입학설명회를 열고 있다. 미국의 LA·뉴욕·시카고, 일본의 오사카·동경 등 해외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곳이 주요 대상이다.
해외 동포뿐만 아니라 해외 주재 기업인,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중국 청도에 주재하는 한국인 기업인들을 만나 입학설명회를 여는 한편, 태국에서는 대학원 학생 유치를 위해 현지 대학과의 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경희사이버대에는 중국, 일본, 미주 지역은 물론 몽골,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동유럽 등 전 세계 재학생과 동문이 500여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다. 해외거주 지원자 수도 2005년 66명에서 지난해 4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국가별로 관심있는 학과가 조금씩 다르다"며 "미국 학생의 경우 이민 1, 2세대가 재학생의 다수여서 모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고 일본과 중국 학생은 한류 붐을 타고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 외에도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이버대학들이 많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 5개 지역에 세계 지역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리딩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초기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대기업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다른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학은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4개 국가에 e러닝센터를 구축 중이며, 이들 나라에 한국의 앞선 e러닝 시스템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