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
1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인도네시아, 거대 시장을 잡아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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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2억4000만명이라는 인구를 바탕으로 연간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한 인프라 설비 때문에 기업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전력, 에너지, 도로, 철도 등의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고 2025년까지 1786조 루피아(1866억 달러)의 재원을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 한국기업을 찾아보는 게 의미 깊은 이유입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석유, 화학 업종에 주목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역내 석유제품 수입국으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 등 국내 정유, 석유화학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인도네시아는 2억4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바탕으로 연간 6% 이상의 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그 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GDP는 8468억 달러 (World Bank 기준)로 한국에 이어 글로벌 16위 규모다. 이 가운데 민간소비 지출이 55.6%에 달한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에도 주목할 만하다.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 자원뿐만 아니라 니켈, 구리, 금과 같은 광물 및 농업자원도 풍부하다. 세계 천연고무 생산량의 약 30%에 달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인프라 분야에 1786조 루피아 (1,86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 및 에너지, 도로, 철도 등에 주로 투자한다.
지금까지 유전탐사, 석유정제, 석유화학분야의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향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주목을 받는다. 국내 정유/화학 기업 가운데SK이노베이션(109,800원 ▲500 +0.46%)과호남석유(69,500원 ▲400 +0.58%)가 인도네시아에 설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범용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현지 투자로 극복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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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SK에너지, Kuwait Petroleum,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Pertamina는 20~30만 b/d 규모의 석유정제 설비 및 연계된 석유화학 단지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미 Titan Chemical 인수를 통해 서 인도네시아에 다운스트림 PE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호남석유화학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한국타이어(26,050원 ▲1,200 +4.83%)와POSCO(342,500원 ▲9,000 +2.7%)등 여러 상장사가 인도네시아에 설비를 투자하고 있다.
